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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OSAKA 2박 3일 그 둘째 날 - 나라공원, 닛폰바시역, 카마이키우동, 일본 스타벅스, 하루타, 토미타 규카츠, 카미나리 스시
mnogi 2024. 11. 13. 23:31편안한 침대에서 보낸 새벽이 지나고
일어나기 힘든 몸과 발바닥을 부여잡고 일어난 두 번째 날이다.
(하루에 2만 보는 걸었던 것 같다. 구두 신지 말라. 운동화 필수다.)
두 번째 날.
오늘은 나라공원을 계획 한 날이다.
나라공원은 구글 맵 통해서는 숙소 근처 역인
긴테쓰 닛폰바시역을 통해 긴테쓰나라역에 하차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숙소에서 나와 전날 비가 갠 화창한 일본 거리를 만끽하며
가는 길에 들린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멜론 빵 같은 소보로빵과 사과주스 팩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마무리
(편의점 빵도 맛있다. 뭐지 싶음. 파리x게트 빵 같다.)
일단 이 당시에는 Apple 지갑을 통한 교통카드를 만들어 놓지 않아서
역에 도착해서 무인 매표소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했다.
닛폰바시역 Nipponbashi station
한국어로도 가능하지만 같은 가격에 여기저기 역을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많아서 헤매다가
옆에 있는 역무원분에게 안내를 구해 구매했다.
(왼쪽에 먼저 인원수 버튼을 누르고 680엔짜리 티켓을 누르면 된다.
혹시 모르겠다면 나라 스테이션이라고 역무원에게 말하면 안내해 주신다.)
티켓은 현금으로 구매했다.
요즘 일본 역엔 IC 전용 개찰구가 많아서 지하철 패스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아이폰 유저라면 교통카드 하는 게 유용하다. 이것도 간단히 정리해서 올려보겠다.
지하철 안에는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
정말 조용하고 편안한 지하철이다. 앉아서만 간다면.
안내에 나라 역이라고 뜬다면 정차 후 내리면 된다.
대부분 내리는 분들이 나라공원에 가시는 분들 일 거라
열심히 따라가면 되지만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개찰구에서 표를 다시 내야 되기 때문에 지하철 입구부터 나갈 때까지 잘 챙기자)
나라공원에 가기 전 아침이 부실해
카레우동 오픈런을 하기로 했다.
카마이키 우동 kamaiki udong
오전 11시 ~ 오후 3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5시 ~ 오후 9시
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11시 오픈런으로 웨이팅 해서 들어가서 먹었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었고 영어 메뉴판을 내어주신다.
안에는 협소한 편이라 짐이 많으면 불편할 수도 있다.
협소하지만 자리는 많아서 웨이팅이 금방 줄긴 한다.
온우동 냉우동이 있지만 카레우동 먹어라. 카레우동이 찐이다.
우동 면발이 통통하고 쫄깃하면서 거기에 가리 야케 추가를 해먹으면
진하고 색다른 맛을 즐겨볼 수 있다. 가리 야케도 한국에서 보는 크기가 아닌 대왕이다.
먹고 배가 안부를 수 없다.
구글맵에 검색하면 자세하게 잘 나온다.
식사 후
탁 트인 8차선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사슴 반 사람 반 공원 반
이 보이는
나라공원 NARA PARK
앞에선 사슴 먹이를 위한 전병 과자를 판다.
한 세트에 200엔
2개를 구매하고 돌아다니고 의자에 앉아 쉬면서
주고 싶은 사슴에게 건네면 알아서 모여든다.
인사는 덤. 귀엽다.
수사슴 암사슴이 한데 있어 이쁜 암사슴에게 먹이를 주다간
뒤에서 수사슴이 직진해 온다.
주의해라. 수사슴에게 먹이를 주지 않았다간 엉덩이에 머리 박치기한다.
빨리 도망가라.
열심히 발 아프도록 구경하면 사슴과 사람밖에 없다.
간혹 수사슴끼리 싸우기도 한다. 영역 다툼인 건지.
땅은 조심해야 한다. 사슴 똥이 지뢰처럼 여기저기에 퍼져있다.
한창 돌아다니다 보면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질 때 즈음
일본 스타벅스 나라사루사와이케점 Stabucks
를 들렸다.
참고로 사이렌 오더 안된다. 지역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에 영어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으니 확인하고 주문하면 된다.
간혹 바리스타 분이 영어 혹은 한국어가 가능할지도
톨 사이즈가 있고 내부에서 섭취 시에 추가 요금을 받는다.
음료 톨 사이즈 두 잔에 내부에서 먹었을 때 1120엔 나왔다.
(일본 녹차라떼 드세요. 맛있어요. 근데 전 초콜릿무스라떼 먹었습니다. 존맛탱.)
스타벅스 들린 후엔 시간이 많이 남아
오사카역에 들려서 나머지 쇼핑을 즐겨보았다.
이때부터 교통카드를 구매해야겠다 생각했고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수이카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편하게 지하철을 탔다.
다시 긴테스 나라역으로 이동해 오사카역으로 이동했다
나라 역에서 쓰루하시 역 이동, 오사카 순환선으로 환승, 1시간 거리에 총 780엔
오사카역에서 흔히 싸다고 알려져 있는
스투시, 꼼데 등등
돌아 보았지만 딱히 싸다고 느끼진 못했다.
돈도 못쓰는 나란 사람.
다만 구두를 좋아하기 때문에
8-9년 정도 신었던 엘칸토 천연가죽 로퍼가 이번 여행에 비를 맞으며 생명을 다했기에
일본에 온 김에 국민 브랜드라는
하루타 HARUTA
구두를 검색해서 백화점 구매를 했다.
천연가죽 인조가죽 두 가지 로퍼가 있었고
이번엔 광택이 나는 인조가죽으로 구매했고
1만 8천 엔과 1만 2천엔 정도
면세 가능하고 앞에 붙일 수 있는 배지도 선물로 같이 넣어주셨다.
다만 구두는 길이 들어야 되니까
일본에선 신지 말자.
많이 걸어야 되니까 발 뒷목 다 까진다.
열심히 걷다 보니 저녁이 되고
저녁으로는
토미타 규카츠 TOMITA GYUKATSU
여기도 웨이팅은 좀 있지만
내가 갔을 땐 20분 정도 기다린 정도였고 이건 사람이 많이 없던 편이다.
웨이팅 중에 점원 분이 오셔서 메뉴판을 주시고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오직 현금이다.
맛있다. 매우. 여기서 각자 개인화로에서 구우는 거니
잘 굽자. 자기 입맛에 맞게
양배추 소스도 좋고 고기 소스도 좋다.
1인분은 살짝 부족한 감은 있어 만약 다음 야식 예정이 없다면 고기 추가도 나쁘지 않다.
나는 다음 초밥과 맥도날드 야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위장에 약간의 공간을 남기고 나왔다.
수요일 저녁이었는데 도톤보리 중앙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진짜 많다.
야식으로는
카미나리 스시, 맥도날드 KMINALI SUSHI , MCDONALD
카미나리 스시집은 테이크아웃 했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나 테이크아웃은 상관없다.
한국어 메뉴판까지는 없다. 구글맵엔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 있다.
가판대 메뉴판엔 한국어가 적혀있다.
1번 세트로 편하게 시켰고 5분 정도 기다렸다
현금 필수. 세금이 붙는다.
1980엔 + 텍스 190엔
맛있다. 역시 일본은 스시다.
맥도날드는 일본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서
사무라이 버거를 먹었는데
너무 짰다.
그냥 한국에서 먹던 걸로 먹는 게 나아 보인다.
전체적으로 간이 강해 보인다.
둘째 날도 숙소에서 편안하게 마무리되었다.
다만 많이 걷는다 진짜.
발이 너무 아프다.
발 편한 운동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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