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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둘째 날과 마찬가지로 힘든 발바닥을 부여잡고 일어난 마지막 날이다.

에어비엔비 숙소도 11시 체크아웃을 해야 하기에

짐을 어떻게 보관하는지가 관건이었지만

전날 미리 역 근처 코인 보관함에 놔두고 돌아다닐 계획을 잡아놨다.

난바역 가는 길 정겹다 이제.

 

 

먼저 돌아갈 간사이 공항과 연결된 난바 역으로 걸어가서

코인 보관함을 찾아다녔다.

 

난바 역 코인 보관함 NANBA station COIN ROCKER


1층 쇼핑몰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혹은 역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아래 구석진 곳에도 비치되어 있다.

난바 역 광장 사진이 없어 인터넷 서칭했다. 구글맵은 3년 전엔 도로였다고 한다.

 

승강장에 가장 가까운 보관함은 난바 역 광장에서 난바 역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아래

무인 자판기 안쪽에 비치되어 있다.

내가 사용한 가장 큰 보관함은 900엔으로 현금만 가능하니

현금이 없다면 옆에 무인 음료 자판기를 이용해야 한다.

(나도 그랬다.)

무사히 코인 보관함에 짐을 적치하고

아점을 먹으러 갔다.

시내보단 교외에 위치한 집으로 걸어다가 보면 사람도 줄어들면서

진짜 보이는 일본인들의 생활을 조금은 구경할 수 있다.

가던 길에 보이던 애니 마트, 점심 즈음인데도 긴 줄이 인상적이었다.

 

마도라스 카레 MADORAS CURRY

カレーや マドラス 4 Chome-3-12 Nipponbashi, Naniwa Ward, Osaka, 556-0005


매일 오픈하시고

오전 11시 ~ 오후 8시

목요일만 7시까지 하신다고 한다.

진짜 현지 맛집이다. 추천

 

자리는 주방과 연결된 바 형태로 되어 있고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다. 그렇지만

여자 사장님이 한국어 잘하신다. 진짜로. (각고이..)

미도라스 카레라고 하면 약간 매콤하고 진한 인도식 카레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짜 맛있다. 중간중간 현지분들이 계속 들어오신다.

작은 소자로 시켜도 양이 많고 배부르다.

계란 프라이는 무조건 추가해야 풍미 조화를 더 이룰 수 있다.

 

앞은 물과 고춧가루,

 

한국어 메뉴판, 난 소자에 계란 프라이에 돈가스를 추가해서 먹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쇼핑은 돈키호테다.

돈키호테도 여러 지점들이 있어서

2군데 정도 들렸다.

돈키호테 난바센니치마에점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24시간.

둘 다 돈키호테라서 가격은 똑같다.

다만 크면 클수록 비치되어 있는 품목이 다양하고

메가 점은 어떨지 궁금해질 정도의 차이긴 했다.

(그.. 19금 품목들은 도톤보리점엔 없다.)

(그리고 전 글의 팁처럼 비싼 건 일단 드럭스토어 보다 비싸다.)

도톤보리점 입구 크다. 근데 이게 메가가 아니란다.

 

도톤보리 중심 강줄기 그 옆으로 돈키호테

 

추천하는 물품들은 워낙 잘 나와있으니

그냥 간단하게 내가 샀던 품목만 올려놓겠다.

 
 
 

페어 아크네, 이비키스트, 트란시노 화이트C, 세나큐아, 다이쇼퀵케어

멜라노 CC 클렌징폼, 글리코 푸딩, 이치란 라멘박스, 곤약젤리 24개 묶음

(이치란 라멘 물품은 봉지 라면으로 된 물품과 박스로 된 물품이 있는데

가격 차이는 있는지만 캐리어 자리를 잘 생각해서 사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비싸니까)

면세품으로 구매하는 거기 때문에 소모품 경우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개봉해야 하고

옷 같은 소모품이 아닌 항목은 일본에서도 개봉이 가능하다.

계산 시에 소모품 일본 내에서 개봉하실 예정이냐 물어보지만

그냥 안 한다고 하면 된다.

간혹 캐셔가 한국 분인 경우도 있다. 신기!

(다만 면세 소모품.. 자질구레한 검사 안 한다. 먹고 싶으면 먹어라.)

(카톡 플러스 친구 추가에 돈키호테 할인쿠폰을 검색 추가하고 할인쿠폰 쓰자.

3만엔, 5만 엔 이상 조건으로 할인쿠폰 사용 가능하다.)

쇼핑한 짐을 털레털레 들고 와서 난바 역 캐리어에 꾸역꾸역 집어넣고

남는 시간을 할리스 커피에서 때웠다.

할리스 커피 HOLLYS COFEE(ハーリス) なんばマルイ店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3 Chome−8−9 なんばマルイ 1階

 

오전 8시 - 오후 10시

난바 역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며

기차 시간까지 남는 시간을 잘 때울 수 있다.

한국 할리스와 마찬가지로 키오스크 주문

신기했던 건 현금 넣는 게 가능하다.

ㄴㅇㄱ 찐 상상도 못한 정체다. 옆에 이게 뭐지 싶었다.

옆에 보이는 검은색이 현금 넣는 기계다.

 

 

남은 동전을 가격에 맞춰 탈탈 털었다.

가챠삽에 들리지 않았기에.

키링이나 피규어에 관심이 많다면 가챠 숍에서 동전을 터시고

카페를 좋아하시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동전을 터시길.

기차는 라피트로 전날에 예약했다.

이 정보도 한번 글로 한번 올려야겠다.

클록 앱을 이용해 전날 미리 예약하고 지정 좌석을 정해놓았다.

라피트 승강장은 난바 역 2층 승강장으로 올라가

라피트 QR 코드를 개찰구에 찍고

9번 승강장으로 가면 대기해 있다.

KTX SRT처럼 호차 확인 좌석 확인하고 타면 되고

앞뒤로 캐리어 보관함이 있으니 좌석 번호에 맞게 짐을 넣으면 되나

의지의 한국인답게 마구 집어넣는 경우가 많아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니 캐리어가 무겁다면 2-30분은 미리 가서 입장 줄을 서있는 게 좋다.

좌석에 앉아 편안한 간사이행이 되고

꿀잠.

간사이 국제공항 KIX 출국과 면세점 KANSAI AIRPORT / DUTY FREE SHOP

1番地 Senshukukokita, Izumisano, Osaka 549-0001 일본

 

공항에 도착하면 당연히 헤매기 마련.

국제선 안내선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바닥 파란 선 국제선 라인으로

따라 걸어가면 된다. (중간다리를 건너야 한다.)

바닥에 파란 선
중간다리와 안내문 있다. 잘 따라가보자.

 

내가 탄 항공기는 에어로케이

검색해 보면 대부분 출국 체크인 장소가 G, H로 안내되는데

그날그날 다르다. 꼭 전체적인 항공 안내판을 확인 후 이동하자.

 

나 같은 경우는 F 장소에서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공항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는 대부분 셀프로 진행된다.

입국 시에는 하나하나 공항 직원이 보는 반면

출국은 훨씬 간편하다.

면세점 들어가기 직전에 면세 제품이 있는지도 체크하는데

셀프니까 들러서 여권 체크하고 가면 된다.

면세점이 조그마하던 청주국제공항과는 다르게

크고 많다.

다만 싸진 않다. 충분히 돈키호테나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과자들이기에

밖에서 싸고 면세로 샀다면 크게 유혹되진 않고

주류나 담배, 명품, 빵 품목이 그나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면세점 품목들은 너무 많아서 다 적긴 힘들고

각종 명품 브랜드(구찌, 루이비통, 디올…)들은 웬만한 것들은 다 있고

특히 디올은 내부에 디올 카페가 있어서 신기했다.

내가 산 품목은

도쿄 카스테라, 시로이 코이비토

요깃거리였던 오니기리 정도였다.

(오니기리는 추천하진 않는다. 맛이 그닥이었다.)

아직 세부적인 것들은 여기서 다 풀긴 어려울 것 같으니

세부 일정은 여기서 마치고

내 일정과 팁을 참고해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나머지 세부적인 팁들은 다른 글에서 또 적어보겠다

그럼 이만 행복한 오사카 되길 :)